범죄도시2 후기
#기대감: 기대감을 충족시켜준다
범죄도시1을 재밌게 본 터라 범죄도시2도 재미있을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영화를 예매했다.
하지만 1편의 후한 평가(?)까지는 얻지 못할거라는 생각을 하 고 봤다.
엄청난 기대를 하고 본 건 아니다. 원래 이런류의 영화는 정말 큰 기대감 없이 보는데….
그래서 그랬던 거 였을까 아니면 그냥 원래 그런거 였을까 영화는 군더더기 없이 정말 재미있었다. 그래 재미있었다!
#보람: 굳이 영화관까지 가서 봐야하는…! 보람이 있다.
이 맛에 영화관 가서 영화 보는 거지! 영화관까지 간 보람이 있었다. 생생한 사운드와 큼지막한 스크린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하하하..
#액션씬 : 잔인한 장면은….
액션씬에서 잔인한 장면은 1편 보다는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았다. 총격씬은 1번 나오고.. 칼을 많이 쓴다. 칼에 찔리는 소리 효과가 상상력을 자극하게 하는 정도였다. 모자이크 해야하는 장면이 많이 없었던 거 같다.(이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일 수 있습니다)
칼을 찌르는 장면은 칼과 그 찔리는 부위가 잘 안보이는 화면으로 나온다.
비교하자면 1편은 댕강 잘린 머리가 나온다고 하면 2편은 잘린 손가락을 보여주는 정도..?
15세로 되어있는데… 요즘 15세 영화의 수위가 높아서 뭐 그럴만 하다고 생각된다.
만약 본인이 아주아주아주 조금이라도 피를 보면 경기를 일으키거나 잔인한 장면을 못 보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안보는 것을 권한다.
하지만 그 정도 까지는 아니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가족들하고 보기에도 괜찮은 거 같다.
#등장인물: 새로운 얼굴의 손석구, 마동석과의 케미
전혀 이질감이 없을 정도로 흉악범의 배역을 잘 소화한 손석구 새로운 얼굴을 보았다. 나의 해방일지에서의 추앙의 남자(?)였던 그는 이미지 변신을 했다. 로맨스, 액션물 등 어느 배역을 해도 새롭게 보이는 배우이다.
과연 마동석과 합이 맞을까 했는데 웬걸, 너무 잘맞는다.
범죄도시2는 1편 이후 후속작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 기대감을 충족해주는 캐스팅이었다고 본다.
#장이수는 죽지 않았어: 1편을 보고 장이수의 생사여부가 제일 궁금했는데... 살아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강한 상대에게는 너무나도 순순히 협조를 해주는 모습에 짠함을 느끼게 되는 캐릭터 역할을 톡톡히 해냄
#역시는 역시다: 마블리…!
만약 마동석이 범죄도시2에 나오지 않았다면 정말 실망했을 것이다.
마동석이 아니면 누가 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잘 어울리고 마동석이 해야 영화가 이어질 수 있다.
범죄자들이 마블리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못이기고 맥을 못추리는 장면 하나하나가 주옥같았고 속시원했다. 한 방 한 방 먹일 때 마다 절로 고개가 끄덕여짐
마동석의, 마동석에 의한, 마동석을 위한 영화이다.
#“진실의 방으로”
진실의 방으로 간다는 그 말…!! 2편에서도 그 말을 꼭 듣고 싶었다. 얼마나 통쾌한지 흉악범들을 진실의 방에서 구원해주는 그 장면은 1편이나 2편이나 계속 돌려보게되는 매력이 있다.
#마지막 대사가 찝찝해: “내가 너 끝까지 찾아서 죽일거야. 가족들까지”
마블리에게 산송장이 될 흉악범(손석구)는 맞으면서도 정신 못차리고 마형사(마동석)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너 끝까지 찾아서 죽일거야. 가족들까지”
후속편을 위한 떡밥인가…
아니 우리 경찰 가족들은 건들지 맙시다.. 가족들이 뭔 일 당할까봐 찝찝해진다.
분명 현실에서도 저런 범죄자가 한 둘이 아닐것이다…
공권력에 도전하는 저런 범죄자들은 교화가 아닌 사회에서 영구 추방해야된다는 생각이 든다. 명백한 범죄자에게는 인권이 아닌 추방을....
#통쾌한 액션영화를 보고싶다면 범죄도시2를 보자.
요즘 볼 영화들이 점점 많아지는 듯 하다.
머릿속에 생각도 많아지고.. 그럴 땐 이 영화를 보면 된다.
속이 뻥 뚫리는 동시에 사회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되는 의미있는 영화다.
이제 3편은 언제나올까 기대하게 된다…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었다. 최근에 본 영화들 중에 제일 만족하면서 나옴 ㅎㅎ 굿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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