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활 1급 취득 및 공부방법 (필기)

 

오예오예

 

컴활 1급 취득 후기 및 공부 방법

컴활 1급 보기까지 참 우여곡절이 많았다.

컴활 1급은 필기와 실기 두 개의 시험을 봐야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나는 아무것도 몰랐을 때는 그냥 실기만 보면 되는 줄 알았다)

일단 컴활시험을 따기 위해서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

내가 컴활 시험을 딸 때의 수준은 그냥 정말 함수의 "ㅎ"자도 모르는 상태였다.

그 상태에서 실기문제집 하나 사고서는 엑셀 함수부분만 연습했다.

엥? 필기 연습부터 안한건가? 그렇다. 나는 필기 시험 보기 전에 실기연습부터 했다. 먼저 만져보지 않으면 100퍼센트 죽쑨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실기연습부터 한 것이다.

 

내가 시작하면서 제일 궁금했던게 실기하고 필기하고 많이 다른건가?였는데

답을 하자면 "예"이다.

필기가 완전 중고등학교 때 기술과목같은 거 달달 암기하는 느낌이라면 실기는 손에 익을 때까지 반복반복하는 느낌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실기가 편했던거 같다. (물론 실기가 쉽다는 게 아니다. 그만큼 필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을 뿐이다)

실기하고 필기하고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 (엑셀하고 데이터베이스 문제 나올때, 음 아마 1과목 제외하고 2과목 3과목이 겹쳤던거 같다) 그렇게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 같다. 내가 해서 그런가 그렇게 크게 도움되었다는 느낌은 안들었다. 필기 준비하는 사람들은 그냥 먼저 필기만 벼락치기로 바짝해서 따 놓고 그 이후에 실기연습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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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우에는 먼저 실기를 공부하다가 실기문제집 엑셀파트 한 권 1회 연습하고나서 약간의 이유모를 자신감으로 1주일 남겨두고 필기시험을 신청했다.

그렇게 일주일 간의 벼락치기가 시작되었다. 필기문제집 찾아보니까 두께가 어마어마했다. 절대 손도 못대겠다 싶어서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요약자료 다운받았다. 그것도 양이 꽤 많았는데 문제집보다는 휴대성, 간편함때문에 프린트했다.

컴활1급 요약자료.pdf 이런식으로 구글에다가 검색했던 것 같다. 그 자료는 이제 없고 다 버린거 같다.

돈 안들이려고 좀 꾀를 부렸는데 이게 나한테는 통한듯 하다.ㅋㅋ

인강은 들을 시간도 없고 강의수도 어마어마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냥 이 프린트만 봐야지 하고 읽었다.

읽을 때 진짜 아무 설명도 없이 요약만 되어있어서 너무 절망스럽고 짜증났다. 공부 하루하고 포기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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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아오니 갑자기 또 희망이 생겼다.  그래서 다 보지도 않은 요약집을 내팽겨치고 기출문제를 다운받았다.

문제 풀어보니 결과는 아마 거의 맞은 것이 없었던 것 같다.

와.. 6일밖에 안남았는데 나 어떡하지...

D-5,4,3,2

기출문제는 고사하고 그냥 요약집만 계속해서 보기. 모르는 부분 정말 많았는데 하나하나 아는 거 하나라도 맞출 수 있게 인터넷에 검색해보기. 유튜브 인강에서 개념설명한거 찾아보기

D-1

기출문제 풀기.

역시나 기출문제 겨우 반타작 맞았나?.. 이때까지 반쯤 희망 버리고 시험환불하려고 찾고있었는데 하루전날에는 환불이 안된다고 나와있었다.

진짜 벼락치기하는 마음으로 요약집 계속봤다.

 

D-DAY

시험날!

오후 1시쯤에 시험을 본 것 같다. 토요일이었던 거 같은데 사람들이 참 많이 왔다. ㅠㅡㅠ

10분전에 착석하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계속 공부...(이 떄 이렇게 열심히 한적이 없는 거 같다. 시험 닥쳐오면 하는 스타일...ㅋㅋ)

신분증확인절차를 하고 (그냥 시험감독하는 직원인가 알바인가 하여간 그 사람들이 와서 얼굴하고 신분증 확인하고 슥~ 지나간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안내대로 기다리다가 이제 컴퓨터 화면에 문제가 뜬다. (나는 아날로그가 좋은데 컴퓨터로 문제 읽고 풀려니까 갑자기 뇌가 마비된 느낌이었다)

시험 끝나고 헛웃음만 나왔지...

필기는 시험결과가 정말 빨리나온다. 그 다음날에 바로 나왔다.

 

그 다음날

나 떨어졌겠거니... 하고 대한상공회의소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합격?????

이상하다 했는데 합격???

점수는 나왔길래 봤더니 오오 그래도 괜찮게 나왔다....

 

이제 실기를 준비해야지 하고 실기준비에 매진하게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