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사분석사 2급 합격 후기(수포자도 합격가능ㅠ!)

오예오예~

드디어 사회조사 분석사 2급 결과가 나왔다.

아침 9시 되기전부터 어찌나 떨리던지
버스 안에서 결과를 확인하고는 너무 좋아서 소심하게 몸을 들썩들썩 했다.

솔직히 내가 잘봤다고 생각했던 필답형...
처참했다. 겨우 반타작 한듯(나 그래두 많이 쓰고 나왔는데 뭔가 이상하다)
그 대신 작업형은 정말 잘봤다(1문제에서 깎인듯. 아님 부분으로 깎인건가)
제일 못봤을거같다 생각했던게 제일 잘보고
제일 잘봤을거같다 생각했던게 제일 못봤다.
인생 진짜 예측하기 어렵네;;;

필답형은 무조건 오전이든 오후든 한 번만 본다.
작업형은 오전하고 오후로 나뉘는데
난 잠이 부족하니까 오후작업형으로 바꿨다. 원래 오전이었는데.
오전시험끝나는 시간에 커뮤니티 들어가서 시험 난이도 확인했더니 다들 쉬웠더라네 ☆ ^^ㅠㅠ
당연히 오후시험에도 적용될줄 알고 행ㅋ복ㅋ 하게 시험장으로 고고고!
 이렇게 바보같은 웃음꽃 만발하며 시험지를 받는순간...
응..? 너가 왜 거기서 나와?ㅠㅠ 오후 작업형 첫 문제에서 사람 미치게하는 문제가 나왔다.
왠 난 풀어보지도 않은 듣도보도 못한 유형이 나와버린것
1번문제에서 20분정도 소비했는데 와..답이 안나와...
와 왜이렇게 안풀리지 초조해서 그냥 포기하고 다음문제부터 풀니까 술술풀렸다.
시간남아서 앞으로 돌아오니 완전 노가다로 하나하나 눌러서 푸니까 또 풀려...완전 유리멘탈이 탈탈 뼛가루갈리듯이 갈렸지만 다시 쓸어모았다.

역시 시험은 멘탈관리가 중요한거같다.
응~망했어ㅜㅠ라고 생각해도 망했으니까 그래두 열심히라도 해보자 라고 마음먹으니까 뭔가 자신감이 생겼다.
마지막까지 끝까지 남아서 검토하고 확인하고..
그래서 그런건가 작업형에서 점수를 잘받은듯하다(1점깎였다)

내년에 또 이 시험 봐야되나 완전 걱정하고 있었는데 걱정 한시름 덜었다.

무엇보다 좋은건 필기를 제대로 공부해둬서 실기는 짧은 준비기간동안 빡시게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는 점이었다.

필기는 한 2주정도

실기에서는
필답형은 1주 정도
작업형은 1주일 반? 정도 준비한거같다.
이 기간동안 정말 다른건 손도 못댔는데
그 값어치 한 것같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지만 또다른 새로운 시작으로 삼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서 기분 너무너무 좋다!

나같은 수포자도 붙었다.ㅠ 수포자는 감히 도전못할거라 생각하고 포기하려다가 시도도 안해보면 후회할 거 같아서 막상 공부를 시작해보니 재미있었다!

원래 이 시험이 합격률이 낮은 시험이었는데 점점 오르고 있다고 한다.
시험문제가 문제은행식이어서 기출이 쌓이고 쌓여서 기출을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이 모두들 합격했으면 좋겠다 ^-^
모두 화이팅~

시간이 남으면 어떻게 공부했는지도 올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