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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캔스피크 후기 및 줄거리

purplebreeze 2018. 2. 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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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영화 아이캔스피크 스틸 이미지

 

영화 아이캔스피크 후기

2017년 작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예고편이 재미있는 가족영화로 보이는데요!! 무거운 주제에 대해서 접근 방식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는 게 큰 특징입니다.

그래서 영화 본 사람들이 아무 생각없이 보러갔다가 눈물 흘리고 온다고 하는 영화입니다.

평가 : ★★★★☆

예고편만 보면 유쾌발랄한 이야기로만 보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내용은 언제나 숨겨져있듯이 이 영화 후반부에 중요한 내용이 나옵니다. 약간 스포가 될수도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보고 싶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줄거리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인 옥분(나문희)은 그 지역의 엄청난 민원인 중 한명입니다. 정말 시도때도 없이 민원을 넣습니다. 옥분(나문희)은 지역발전을 위해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가끔은 그 오지랖을 못 미더운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20년간 계속 해온 일이기에 뭐든 당당하게 자시 할말 다하고가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지라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민원을 넣어갑니다. 그런데 이 때 새로운 인물이 등장합니다.

옥희네 지역 구청에 새로운 9급공무원이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9급공무원 민재(이제훈)은 원리원칙주의자라 옥분의 마구잡이식 민원에도 눈하나 깜박안하고 원칙주의를 내세웁니다. 이에 옥분(나문희)은 주춤하는 가 싶더니 또 민원을 넣기 시작합니다. 긴장감이 흐르는 하루하루가 지나가는데 우연히 민재(이제훈)이 원어민과 자유자재로 영어로 대화를 하는 것을 보고선 어떤 이유에서인지 계속해서 선생님이 되어달라 부탁합니다.

제훈은 7급 공무원이 되려고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 시간을 내기가 싫어 거절을 합니다. 그런데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고 옥분이 거절하면 엄청난 양의 민원을 넣고 가버리는 탓에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자신이 내는 단어시험을 통과하면 선생님이 되어주기로 한거죠.

시험은 아깝게 통과하지 못하게 되었고, 이렇게 선생님 이야기는 끝나나 싶었습니다.

근데 인연은 인연인지라 민재(이제훈)의 동생이 옥분(나문희)의 집에서 저녁을 항상 챙겨먹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고 또 옥분의 영어에 대한 열정때문인지라 기꺼이 선생님이 되어주기로 합니다.

두 사람의 영어수업이 계속되고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소통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영어공부에 왜 옥분이 그렇게 매달리고 있는지가 궁금해져서 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옥분은 미국에 있는 자신의 동생을 만나고 싶어서 영어를 배우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민재는 이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 미국에 있다는 옥분의 동생에게 전화를 거는데.... 반가워해야할 동생이 누나를 더이상 만나고 싶지 않다며 전화하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영문도 모른채 이 사실을 옥분에게 알려야 되나 말아야되나 망설이는 중에 동사무소에서 옥분이 또 목소리를 높이게 되고 서로 마음 상하는 말을 하면서 사이는 틀어지게 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아이캔스피크 스틸 이미지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였던 것입니다.

옥분은 사실 위한부 할머니 중 한 명입니다. 옥분의 친구 한명은 이제 나이가 들어서 위안부 사죄문제에 대해서 나서서 이야기 할 수도 없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옥분은 위안부에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수치스럽고 대중들 앞에서 말하기 싫은 기억이기에 입을 다물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자신이 입을 열어야 되는 순간이 오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꼭 외국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오역하는 일 없기를 바라는 바람에 영어를 배워야 된다는 마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결국 오해를 풀게 되고 옥분은 자신이 일본 위안부 사죄에 대해 입을 열 순간이 오게 됩니다.

이후 이야기는 영화로 보세용!!

 

이상 영화 아이캔스피크 후기였습니다.

 

영화 보면서 저도 영어공부 해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게 되었습니다. ㅋㅋ

또 잊어버릴 수도 있는, 잊어버려서는 안되는 우리의 아픔의 역사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그 분들께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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