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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위플래쉬(2015) 후기

purplebreeze 2018. 1. 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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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래쉬(2015)

☆☆☆☆

2015.03.12 개봉 106분 미국 15세관람가

감독은 다미엔 차젤레이다.

 

 

줄거리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말이 '그만하면 잘했어'야"

미친학생 vs 폭군선생. 천재를 갈망하는 광기가 폭발한다!

최고의 드러머가 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되어있는 음악대학 신입생 앤드류는 우연한 기회로 누구든지 성공으로 이끄는 최고의 실력자이지만, 또한 동시에 최악의 폭군인 플렛처 교수에게 발탁되어 그의 밴드에 들어가게 된다. 폭언과 학대 속에 좌절과 성취를 동시에 안겨주는 플렛처의 지독한 교육방식은 천재가 되길 갈망하는 앤드류의 집착을 끌어내며 그를 점점 광기로 몰아넣는데… 

출처 - 네이버영화
 
 ‘위플래쉬’란?
 영화 속에서 밴드가 연주하는 재즈 곡의 제목이다. 중간 부분 드럼 파트의 ‘더블 타임 스윙’ 주법으로 완성된 질주하는 독주 부분이 일품으로 꼽힌다. 단어의 원 뜻은 ‘채찍질’을 뜻한다.

 

whiplash. 한국말로 채찍질 이라는 뜻이다

예고편에 대한 나의 생각 :
아 못하던 사람들이 모여서 쎄쎄쎄하다가 결국엔 빵 터뜨리게 되는 내용이겠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but 영화 보고 나서의 나의 생각:
이 영화가 단순한 그런 영화가 아니였다. 위플래쉬 정말 채찍질이 엄청났다.  그리고 그만큼 엄청난 노력도 있었다.
예고편에서 천재와 교수의 만남이라고 이야기해서 천재만의 고유한 특징인 천재성을 그냥 손쉽게 보여주겠구나 하고 생각하고있엇다.
그런데 그게 아니엿다. 여기서 나오는 주인공인 드러머는 손이 찢어질 정도로 이악물고 연습을 했다.
여기서 나는 충격을 받았다. 충격받은 게 두가지 였는데 하나는 교수의 학습법,그리고 주인공 대니얼의 피나는 노력이다.
먼저 교수의 학습법을 보여주는 대사가 하나가 있다.
이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말이
"그만하면 잘했어" 라는 말이야 라고 대사를 한다.
이 말은 즉, 더 뛰어넘을 수 있는 가능성을 죽이게 되는 말이라는것이다.
그 교수는 채찍질함으로서 더 많은 능력을 끌어낼 수 있다고 본다.
마치 내가 중학생때 만났던 호랑이 선생님 같은 느낌이었다. 숙제 안하거나 틀릴때마다 10대씩 떄리던..... 이 것 덕분에 애들이 모두 좋은 결과를 냈던것 같고, 아직도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지금 돌이켜보면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게 되었다. 나는 이 학습법이 정말 나태한 마음을 일깨워주고 새로운 능력을 꺼내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능력을 꺼내기 까지의 과정이 너무나도 고통스럽다는 게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하지만 루소의"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는 말에 의하면 당연히 무언가를 얻기위해서는 고통이라는 희생을 치러야 하는 것이다.  몇몇 사람들은 즐기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한계가 분명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 즐기면서 하는 것은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을 때 언제든지 그만두게 될 것이다. 게속 새로운 재미를 찾아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될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충격인  앤드류의 피나는 노력 이 노력의 과정을 보고나서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는 일종의 각성의 계기가 되었다.
앤드류는 자기의 교수에게 엄청나게 비난당하고 욕을 먹게 된다. 그 것 때문에 앤드류가 자극을 받고, 자기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바로 연습에 돌입한다. 위플래쉬라는 곡을 다 외울 정도로.
연습의 과정은 광기가 반이었다. 왜 안될까하는 절망감이 섞인 표정과 함께 자기를 자기의 컨트롤대로 지배하려는 노력을 하였다. 안되면 계속하고, 될 때까지 계속 하였다. 손마디가 다 닳아서 밴드를 붙이고 붙여도 계속해서 피가 멈추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이 과정이 나에게도 있었나 하고 생각을 해봤다. 바로 내 인생에서 말이다.
그런데,  있었다. 이게 바로 이제 내 동기를 끌어올려줄 시작점이 되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건 바로 라이벌이었다.
경쟁할 때 처음에 잘 되지 않앗다. 내 마음대로 컨트롤이 안되었다.  진짜 울고싶을 정도로 화가나기까지 했다. 내가 왜 이게 안될까,, 그런 생각도 잠시 바로 나는 이악물고 게임을 했고, 결국엔 내가 원하는 실력을 얻게 되었다. 이런 경험 하나가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면서도, 왜 이것말고 다른 것에서는 이러한 노력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허무함 헛헛함이 나의 머리속에서 멤돌았다.
아마 경쟁에 이렇게 목숨걸고 달려드는 이유는 눈앞에 보상과 그 과정이 펼쳐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인생을 이렇게 바라봐야 되는데 인생은 불투명한 것이라서 눈앞에 바로 보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언제 나타날지도 모른다. 이 점을 인지하고 결국엔 나타나게 된다는 확신을 갖고 이악물고 해야된다. 마치 게임이라고 생각하면서.
경쟁할 때는 이건 반드시 깨야된다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아무것도 신경쓰이지 않고 오로지 그것에만 몰두하게 된다.
하지만 이외의 것들은 반드시 깨야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지 않았다. 자극 동기가 없기 때문이다. 뭔가 라이벌 의식이 잇어야되는데 그런것도 강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앞으로 이런것을 할때 나 혼자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제로섬게임이라고 생각하면서 내가 세운 목표에 다가가도록 눈뒤집어지고 눈물나올정도로 화가나는 상태인 그 광기를 가져야 되겟다는 마음이 강해졌다.
내가 왜 이걸 못하지 내가 쟤보다 부족할까 이런 것들 말이다.
지금 저 영화에 의해 생긴 감정에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너무 화가나는 일들이다. 왜 내가 저걸 못하는 걸까, 저건 반드시 깨야된다.
내 인생에서 저건 깨고도 남아야되 이런 생각이 바로바로 든다.
이 마음이 1년 내내 계속 되었으면 좋겟다.
인생을 즐기듯이 살라는 사람도 있는데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바로는 그것은 통하지 않는 것 같다.
너무 즐기려고 하다보니 다른 것을 잃게 되는 것이 많았다.
어제 읽은 책과 영화가 너무 다른 내용이엇는데 두 개 중에 영화를 택하게 되었다. 안일한 것을 택하기 보다는 마치 인생을 게임의 퀘스트처럼 이겨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다음은 저절로 즐기게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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